불알못(?) 무묭이가 프랑스 두 달 여행하면서 느끼고 적어보는 프랑스 여행 꿀팁 대방출 (초보자용) 1탄.

1bang LV 1 04-27

불어(불란서) 알지도 못하는 무묭이 약자야

여행 전과 후

프랑스는 현재 pcr 검사가 필요 없이 입국이 가능해. 항공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알기로 직항 뿐만 아니라 경유편 대부분도 pcr 검사가 필요 없어. 
하지만 한국 귀국은 난이도가 높아. 귀국행 비행기 타는 날 기준으로 00시부터 48시간 이내에, '유전자 증폭을 통한’ pcr 검사를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만 해.

양성이 나오면? 비행기 못 탐. 그럼 언제 탈 수 있냐. pcr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만 하지. 양성 나올 때까지 계속 검사 받는거야 ㄷㄷㄷ

프랑스에서는 pcr 검사를 받으려면 doctolib 에서 pcr 로 검색하고 위치를 넣으면 해당 위치 주변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알려줘. 간혹 앱에는 뜨는데 직접 가면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있으니까 꼭 확인하고 가.
가격은 우리가 흔히 하는 일반 pcr 검사는 40~50유로 정도를 받아.
그리고 샤를드골 공항이나 오를리 공항에 가면 pcr rapide 라고 신속 pcr 검사가 있는데, 이걸로 음성이 나와도 돼. 이것도 유전자 증폭 방식이거든. 비용은 70유로. (공항에도 일반 pcr 검사도 있어. 50유로. 이건 시간이 좀 걸리니까 시간 계산을 잘 해봐.

귀국하면 바로 다음날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6-7일 후에 다시 한 번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해. 여기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귀국 클리어.

나가는 건 쉬워도 돌아오는 건 어렵다구.

여행 중  (이 글의 핵심!. 밑줄 쫙)

1. 간단한 의사소통 필수 암기 사항
프랑스는 생각보다도(?) 예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야. 커피숍에서 주문하는 방법에 따라서 가격 다르게 받았던 글 생각나? 그거 프랑스에서 나온 거야 ㅋㅋ

(1) 만날 때
- 봉쥬 (보흥쥬, 난 이렇게 썼어 내 귀에는 이게 더 비슷하더라고 ㅋㅋㅋ) 
굿모닝 뭐 이런 느낌이라기보다는 hi hello hey yo(?) 이런 느낌이야. 누군가한테 말 걸거나, 말 받거나, 가게에서 계산을 하거나, 종업원을 부르거나, 엘베에서 사람을 마주치거나... 여튼 수 많은 '만남'의 상황에 봉쥬를 써. 

- 봉수아 
이건 보통 저녁 6시~8시~ 부터 사용해. 보통 심리적으로 어두워진다 싶으면 봉수아 하는 것 같아. 현지인들은 8시에도 봉쥬 하더라고.

(2) 헤어질 때
헤어질 때라고 하니까 좀 거창한데, (1)의 만날 때와 이어지는 상황이야. 계산 마치고 나갈 때. 엘베에서 내릴 때. 등등
- 오브봐(어ㅎ봐, 난 이렇게 썼음)
빠이~ 이런 느낌?

- 봉 쥬흐네
굿데이 이런 뜻

*보통은 오브봐 봉쥬흐네(어ㅎ봐 봉쥬흐네) 하고 2단 콤보로 많이 써.

(3) 계산할 때
- 에스페시에, 실브플레
현금, 플리즈
- 캭뜨, 실브플레
카드, 플리즈
- 세뚜
이게 다에요. 주문은 여기까지. 이것만 살래요.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돼.

(4) 익스큐즈미, 땡큐 정도는 알아야겠지?
- 빠흐동 
저기요 좀 지나갈게요, 실례합니다, 아 죄송죄송 이런 때에 다 빠흐동이야
데졸레는 가능하면 쓰지 마. 이건 진짜 정말 미안해요. 내가 진짜 잘못했어요. 이런 의미래. (나도 불알못이라 정확하지는 않아. 프랑스에서 만난 프랑스 사람이 진짜 미안한 일 한 거 아니면 데졸레 하지 말랬어)

- 메씨 (메ㅎ씨, 나는 이렇게 썼어)
그냥 땡큐 느낌. 

2. 도움이 되는 단어들
- menu 
이거 메뉴 아니고, 세트란 뜻이야. 메뉴는 carte

- sortie
출구

- boisson
음료수

- eau


3. 식당에서
프랑스의 로망은 테라스에서 밥 먹는 거 아니게써?! 근데 이게 은근 어렵더라고. 영어 메뉴 제공하면 땡큐인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직원은 영어도 잘 못해...
그래서 내가 주문하는 걸 시간의 흐름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봄. 아, 참고로 프랑스에서 cafe 는 진짜 카페라기보다는 음료를 파는 식당이라고 보면 돼. 식당은 음료만 시키기 그렇지만, 카페는 음료만 시키고 앉아 있어도 무방하다 요 정도?

배고프다. 밥 먹어야지. (왜 그래, 보통 이거부터 시작이잖아???)
길거리 식당을 둘러본다. 큰 칠판이나 종이에 carte 라고 적혀있다.
*entrée, plat, fromage, dessert, vin ,,, 이런 게 적혀있네
오늘은 배가 많이는 안 고프고, 나는 가난한 여행자니까 plat (메인메뉴)만 시켜야지. 음료수는 이럴 줄 알고 옆에 까르푸에서 미리 샀지 ㅎㅎ (물은 수돗물 주문하고, 나는 그냥 에비앙 마셔도 돼)
(마음에 드는 곳 발견) 여기서 먹을까? 직원을 의식하며 잠시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 서서 기다리자. 다가온다 잘생긴 종업원.
- 봉쥬. (나 여기서 먹을 거라는 기운을 풍기며 서 있자)
직원이 몇 명이냐고 손짓으로 물어보고 어디 앉으라고 데려간다.
프랑스는 아무리 늦어도 재촉하지 않는다. 천천히 천천히 의식하지 말고. 마이페이스.
구글카메라 번역 켜고 메뉴판 검색. 마음에 드는 메인 메뉴를 찾았다. 프랑스에서는 직원을 부르는 게 아니다. *그래도 부르고 싶으면 '봉쥬 무슈(여자 종업원이면 봉쥬 마담)' 하고 불러도 된다. 헤이 웨이터, 익스큐즈미~!! 이런 거 하지만 말자.
직원과 눈이 마주치면 메뉴를 정했다는 눈빛을 보낸다. 다가온다 그 잘생긴 종업원.
메뉴를 손짓과 어설픈 프랑스어(인지 영어인지)로 주문한다. 끝. 밥 먹자. 
밥 다 먹었다. 계산해야지. 눈 마주쳐라 눈 마주쳐라. 마주쳤다. 
- 라딕씨옹 실브플레 (계산서 주세요, 라는 의미). (현금이 별로 없으니까 에스페시에 말고) 캭뜨 실브플레(카드로 계산할게요)

*꿀팁 등장
프랑스 메뉴는 entrée, plat, (fromage), dessert 로 구성된다.
entree 앙트레는 전체요리
plat 플라는 메인요리
fromage 포마쥬는 치즈
dessert 디저트는 디저트 (응?)

앙트레는 보통 프랑스 사람들도 잘 안 시켜. 비싸거든. 거의 메인요리 가격. 간단한 샐러드만 해도 10~20유로 가까이 하니까. 전체 식사 비용이 크게 늘어나. 에스까르고 같은 유명 요리는 앙트레에 들어가니까 몇 번은 시켜보는 것도 좋겠지만.
보통은 플라하고 음료(주류)를 많이 주문해. 근데 음료가 또 굉장히 비싼 편이라, 안 시켜도 무방해. 물도 에비앙 이런 거 2-3유로 넘게 받으니까 이것도 좀 무섭지... 그래서 나는 그냥 미리 물 사서 가고 안 시켰어. 근데 그래도 돼. 다들 그러더라고. (추가하자면, 그냥 수돗물 시키고 나는 에비앙 마셨어. 보통 여행자들은 손에 물 잘 들고 다니니까)
포마쥬는 보통 좋은 레스토랑 가면 플라랑 디저트 사이에 써있는데, 식사 사이에 입을 정돈하는 느낌으로 먹는대. (치즈로 입가심? 치즈로 입가심???)
디저트는... 나는 한 번도 주문 안 해봤어. 미슐랭 레스토랑의 비즈니스 런치에는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이 때는 먹긴 했는데, 그냥 사면 또 6-7유로라서... 이 돈이면 유명 디저트 가게 유명 디저트 먹을 수 있다고?!

...
갑자기 바빠서 오늘은 여기까지. 
도움이 됐다면 2탄으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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