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은 지난 60년 간 삼양라면, 안성탕면, 신라면 3개 뿐이다.
196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삼양라면은 1986년까지 20년 넘게 부동의 1위였다. 안성탕면은 출시 4년 만인 1987년 처음으로 판매량 1위로 올라섰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신라면은 지난해까지 32년째 1등 라면을 지키고 있다.
1980년대는 국내 라면시장 황금기로 불린다. 팔도비빔면(1984년) 짜파게티(1984년) 신라면(1986년) 도시락(1986년) 진라면(1988년) 등 지금도 매출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히트상품들이 대부분 이 시기에 출시됐다.
현재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는 신라면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9.8%를 차지했다. 이어 짜파게티(6.5%)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 순이다.

다만 지역별로 인기 상품은 다소 차이가 있다.
비빔면 시장에선 팔도가 30년 이상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라면기업으로 보면 국내 시장 1위는 농심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55.7%로 가장 높다. 이어 오뚜기(23.4%) 삼양식품(11.3%) 팔도(9.6%) 순이다.

국내에선 농심이 압도적이지만 해외 시장에선 특화 상품을 앞세운 경쟁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2012년 출시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출시 초반 "너무 매워서 도저히 먹기 어렵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2016년 한 유튜브 콘텐츠의 '매운맛 챌린지'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43억개인데 이 중 72%인 31억개가 수출 물량으로 집계됐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용기면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연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식품 기업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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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니화되고도 남을 정도로 유명한데 애니화 안되는 게 의아한 인기작들...jpg
1bang
6일전
"임영웅씨 건강검진 받으라고 얘기해주세요"라는 글을 본 임영웅의 답변
1bang
6일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