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두환 씨의 손자로 추정되는 A 씨가 집안 전체를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잇달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4일) 자신의 SNS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 아들"이라고 밝히며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영상을 찍는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 전재용 씨를 두고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 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작은아버지이자, 전두환 씨의 셋째 아들 전재만 씨에 대해서는 "현재 캘리포니아아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현재 뉴욕 한 한영회계법인 전략컨설팅 부서에서 일한다고 직업을 밝히며, 자신이 전두환 씨의 손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올렸고, 전두환 씨 유산 상속을 포기했단 서류도 공개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인 전재용 씨는 A 씨 주장에 대해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애비 잘못"이라며 "우리 아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오랫동안 입원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퇴원 후 몇 달간 일을 잘했다"며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해 미쳤단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취재 : 한지연/ 영상편집 : 서지윤/ 제작 : D뉴스플랫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