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참담하다…모든 야구인의 패배" 국민타자의 WBC 한탄


이승엽 두산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대표팀이 WBC에서 고전한 것에 대해 "속상하고 참담하다"는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나 선수들 탓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승엽 감독의 생각.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의 100% 잘못인지는 의문이다. 나 역시 야구 선배이지만 모든 야구인의 패배인 것이지 선수들이 모든 짐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실패가 계속됐으니 변화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음 대회에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지 생각하고 개선해야 한다. '누구의 잘못이다'라고 따지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이승엽 감독은 "대회가 진행 중이고 아직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격려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이야말로 국가대표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무엇인지 잘 아는 인물이다. 이승엽 감독은 "실력이 안 돼 지는 것인데 어떡하겠나. 앞으로 노력하고 연구해서 실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대표팀이 투수진에서 특정 선수들만 활용한다는 의견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국가대표는 무리하라고 가는 것 아닌가. 30명도 되지 않는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것이다. 무리라고 해도 휴식도 하루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조금 더 힘냈으면 좋겠다. 제일 믿음이 가는 투수에게 연투를 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77/000041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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