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죄송, 40대 아저씨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지냈다" [MD인터뷰](종합)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배우 하정우(44·본명 김성훈)가 물의를 빚은 후 '수리남'으로 복귀에 나서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하정우는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19차례 걸쳐 불법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었다. 진료기록부에 9회에 걸쳐 소속사 대표이자 친동생인 차현우(본명 김영훈)나 매니저의 인적 사항을 허위로 기재, 의료법 위반 공모 혐의도 있다.

이에 재판부는 하정우에 대해 벌금 3,000만 원과 추징금 8만 8,749원을 선고 내렸으며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시술을 받으면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사와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각 범행 죄질이 가볍지 않다. 특히 대중에 사랑받는 배우로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 다만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죄뿐 아니라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마주한 하정우는 먼저 정식으로 사과하는 시간을 자처했다. 그는 "지난번 '수리남' 제작발표회 때, 오랜만에 나온 그 자리에서 제가 일전에 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실 그 자리보다 오늘 이 자리가 허락이 된다면 (사과를) 하고 싶다고 사전에 홍보팀을 통해 요청을 드렸었다. 다행스럽게 이루어졌는데, 오늘 자리를 빌려서 기자님들을 통해 많은 분께 그러한 불편한 사건을 접하게 해드린 점 사죄의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모범이 되고 그런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더 조심스럽게, 사려 깊게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며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뒤늦게 직접 입을 뗀 이유에 대해선 "'수리남'부터 영화 '보스턴 1947' '야행' '피랍'까지 이 모든 제작진과, 함께했던 모든 분께 죄송할 따름이다. 그간 일부러 피하거나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던 건 아니었다. 그저 내리는 소나기를 맞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하정우는 "2020년 같은 경우는 거의 도를 닦았다. 엄청 걸어 다녔다. 2021년을 맞이한 현실도 너무 힘들었다. 정말 40대 아저씨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면서 "촬영장,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만큼은 숨을 쉴 수 있었다. 집중하고 인물에 몰입할 때면 제가 처한 현실은 잊히고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걸 찾은 것도 있더라. 아 옛날에 내가 연기 처음 시작했을 때,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를 찍을 때 몰입도가 이랬었지 하며 초심을 찾았다. 다시 캐릭터를 바라보고, 연기 집중력을 찾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리남'이 마약 소재를 다루며 더욱 이목이 쏠린 바. 하정우는 "저도 복귀작이 '수리남'이 될 줄은 몰랐다"라며 "오픈을 앞두고 너무 낯선 감정이 들었다. 그동안엔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런 설렘이었다면 이번엔 그것에 더해진 마음들,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었다. 설렘보다는 긴장감, 걱정도 들었는데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낯섦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었던 조봉행과 2009년 그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민간인 협력자 K 씨가 겪은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이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으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 강인구(하정우)가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https://v.daum.net/v/20220915130019632?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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