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잘딱깔센’ 쓰고, 구내식당 줄서서 밥 먹는 회장님… “저만 낯선가요?”

1bang LV 10 09-03

‘우리 회장님이 달라졌어요.’

요즘 대기업 총수들, 어딘가 낯설다. 

대기업 오너들은 왜 젊은 층과의 소통에 나선 걸까.



이재용(54) 삼성전자 부회장는 최근 가장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는 그룹 총수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다닌 사업장만 4곳. 평소 차분한 성격의 이 부회장은 전 직원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대신 주로 20~30대 직원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가지며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직접 손소독제를 짜주면서 “코로나 걸렸던 사람 있느냐” “얼마나 아팠느냐”고 물었다. 제품 관련 보고도 임원이 아닌 MZ세대 직원에게 받았다. 직원들과 나누는 대화도 가벼운 일상 이야기가 많다. 이 부회장은 한 간담회 자리에서 여름휴가 얘기가 나오자 “평생 처음 어머니(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랑 단둘이 5박6일간 휴가를 보냈다. 팔십 다 된 어머니가 아들 걱정에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고 해 화제가 됐다.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 부회장이 사업장을 찾을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이 부회장에게 셀카 요청을 한다. 한 직원은 “이 부회장 만나려 휴가까지 미뤘다”고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MZ 세대는 이재용 부회장이 수행원 없이 해외 출장을 가는 소탈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빌 게이츠 등 해외 거물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보며 그를 오너보다는 ‘셀럽(유명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대기업 오너들의 소통 행보는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원조 격이다. 경영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소통왕’으로 꼽힐 정도로 SNS 활동이 활발하다. 내밀한 일상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77만명.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경영학)는 “처음엔 ‘지나치게 사람들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 덕분에 지금은 ‘용진이형’이라 불릴 정도로 팬덤이 생겼다”면서 “기존 재벌 총수들의 권위적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려고 노력한다는 걸 대중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태원(62) SK그룹 회장은 최근 들어 SNS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대들이 즐겨 쓰는 사진 촬영 앱으로 셀카를 찍거나 야식을 먹는 등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을 공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참모나 홍보실을 거치지 않고 직접 찍은 사진과 메시지를 올릴 정도로 SNS 활동에 진심이라는 평가. 최 회장은 최근 한 정부 회의에 참석해 주요 관료를 치켜세우며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줄인 말)이란 신조어를 사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의선(52) 현대차그룹 회장은 일반 사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소통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직원들 고민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은 구광모(44) LG그룹 회장은 평소 “회장이 아닌 대표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등 탈권위 리더십을 보인다.

대기업 오너들이 젊은 층과 소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MZ 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절반가량이 MZ 세대이다 보니 이들과 라포(rapport·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그룹 총수들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주요 소비층 연령도 낮아지면서 SNS 소통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업마다 IT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 총수는 임금이나 처우에 대한 평사원들의 불만을 직접 듣기 어려운데 젊은 직원들과 교류하면서 이런 밑바닥 정서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소통을 강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순히 총수에 대한 기업 내부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기업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https://naver.me/xuCNauVa


이런 기사를 굳이 퍼온 건 메인에 걸려서 
생각없이 눌렀다가 기사 사진보고 봉변당한 원덬이 
나만 보기 억울하단 이유로
.^^ 쏘 ㅏ리




+) 이런 기사들 쏟아지는 중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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