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비 '더치페이' 하자는 남편과 이혼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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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은 A씨에게 "생활비로 매달 150만원을 통장에 입금하라"고 했고 하루라도 입금이 늦어지면 독촉을 했다고 전했다. A씨가 "돈이 부족하니 100만원만 넣겠다"고 하면 남편은 "그럼 다음 달에 2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이 승진해서 연봉이 나보다 높아지자, 자신이 돈을 더 벌고 추가로 돈을 더 쓰니 집안일은 내가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권유받은 A 씨에게 남편은 "절대 외벌이를 할 수 없다"며 위로의 말 없이 화만 냈다고.

A씨는 "남편은 '내 월급으로 너를 먹여 살릴 생각이 없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모든 정이 다 떨어졌다. 만약 내가 몸이 아프면 남편이 나를 버릴 것 같아 더는 남편을 믿고 함께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중략)

 


아울러 김 변호사는 "A씨가 '생활비를 네가 더 썼으니 가사는 네가 더 하라'는 남편의 요구대로 생활했다면, 재산 분할 시 가사 노동 부분이 더 참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소영 변호사는 "남편이 승진하고 자산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이 생활비 등을 똑같이 부담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에 부인이 기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현재 가정법원의 판례"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4105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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