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녹화 <아육대>, 왜 도시락은 가수가 사야 하나

1bang LV 1 07-20

- 예전 기사지만 아육대 다시 한 다고 해서 들고와봤어



아이돌 팬들에게는 "내 가수가 절대 출연하지 않았으면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제는 <아육대>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도시락 역(易)조공'(스타가 팬에게 역으로 선물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장시간 감금 녹화 때문에 시작됐다. 긴 시간 동안 주린 배를 붙들고 녹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팬들을 위해 몇몇 아이돌들이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는 <아육대>에 참여하는 아이돌 대부분이 점심과 저녁, 간식까지 준비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육대>의 상징인 이 도시락 서포트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형 소속사 소속이거나, 인기 아이돌의 경우 점심, 저녁, 간식까지 값비싼 도시락이 이어졌지만, 중소형 아이돌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팬들의 도시락 인증 사진을 두고 댓글 상에서 "이번엔 누구네 도시락이 좋다", "어디 거는 별로다", "역시 대형 소속사라 다르다" 등 도시락 품평이 줄을 이었다.



아육대 도시락, 왜 출연자가 사야 할까? 제작진 말 들어보니

<아육대> 덕분에 좋아하는 스타를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보고, 그들이 주는 도시락까지 먹을 수 있게 됐으니 그 정도는 알아서 감내하라고 해야 할까? 

'니들이 좋아 왔잖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육대>는 '좋아서 오는' 팬들이 없다면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중계 성격을 띤 예능프로그램이기에, 객석을 채운 팬들과 그들의 응원, 팬들을 향한 아이돌의 세리모니, 체육관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하나하나까지, 모두 <아육대>의 재미를 북돋는 요소다. 텅 빈 객석에서, 저들끼리 웃고 떠들며 경기를 이어갔다면, 경기하는 아이돌의 열정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재미도 반감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은 방송국의 필요 때문에 팬들이 동원됐다는 이야기다. 배곯으며 응원하는 팬들이 안쓰러워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한 아이돌의 팬 사랑은 갸륵하지만, 여기에 기대 책임을 외면하고만 있는 <아육대> 측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2017 설 특집 <아육대>를 연출한 최행호 PD는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행여 아이돌 팬덤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보일까 걱정된다"면서도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주어야 할까요?"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이번 <아육대>의 경우, 스포츠 경기처럼 자유롭게 입장과 퇴장이 가능해 원한다면 얼마든지 나가서 식사하고 돌아올 수도 있는 시스템이었다고. 하지만 녹화가 진행된 고양체육관이 교통이 불편한 데다 주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어, 실제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 PD는 도시락·간식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 아이돌의 사정도 다 알고 있다면서 "마음이야 제작진이 모두 해드리고 싶지만, 제작비 등 여러 여건이 마땅치 않다. 간식이라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마저도 넉넉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번 녹화에는 초콜릿과 우유 등이 제공됐다) 이어 "먼 곳까지 와 주시는 팬들도 고맙고, 팬들을 신경 쓰는 아이돌의 씀씀이도 고맙고 예쁘지 않나. 지금은 많이 왜곡돼 버렸지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84489










요약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주어야 할까요?"

-> 너희가 신청해서 온 거잖아 근데 우리가 밥을 왜 줘


"먼 곳까지 와 주시는 팬들도 고맙고, 팬들을 신경 쓰는 아이돌의 씀씀이도 고맙고 예쁘지 않나. 지금은 많이 왜곡돼 버렸지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 가수가 준비해주네 근데 왜 안 준다고 지랄? 
앞으로도 각 소속사에서 알아서 준비부탁해






















댓글로 몇몇덬들이 말하는 감금녹화 얘기

부상과 더불어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던 '감금 녹화'도 일부 융통성이 발휘됐다. 최장 22시간까지 진행된 적 있던 <아육대>는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팬들의 귀가를 막는 일명 '감금 녹화'로 악명이 높았다. 막차까지 끊긴 뒤 끝난 녹화 탓에, 발이 묶인 팬들이 새벽 길거리를 배회하며 추위에 떠는 모습 등이 목격되며 이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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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녹화 )이번 녹화에는 초콜릿과 우유 등이 제공됐다





초콜릿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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