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실랑이 중 성기 노출된 30대 방치…인권침해 논란

1bang LV 1 06-14

utWkf

14일 <뉴스1>취재를 종합하면 30대 A씨는 지난 2월3일 오전 3시2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부산 북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불법주차스티커 부착 문제로 경비원과 다툼을 벌였다.

당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술에 취한 A씨와 수십분간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관들이 경비실 안에서 A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A씨의 상의가 벗겨졌다. 이후 경찰이 바닥에 앉아있던 A씨의 손과 발을 잡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의 하의가 벗겨져 성기와 엉덩이가 노출됐다. 이 상태로 아파트 거리에서 경찰관, A씨, A씨의 아내는 한동안 서로 언성을 높였다.

관할 지구대에 도착한 뒤에도 A씨는 한동안 옷을 입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구대 안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A씨가 "옷 좀 입으면 안됩니까" "추워서 옷을 좀 입고 싶은데..."라고 수차례 말했지만 경찰관은 말 없이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보는데 옷이 다 벗겨진 채 15분 정도 방치돼 있었다"며 "수치심에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수갑을 찬 상황이었다. 아내가 옷을 입혀줄 것을 요청했는데도 경찰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을 받겠다"면서도 "옷은 입을 수 있게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조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그동안 운영하던 음식점을 며칠전 정리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 아내는 "남편이 수갑이 채워져 옷을 입지 못했는데 경찰은 옷을 입혀주거나 신체부위를 가려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남편의 모습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옷이 벗겨진 남편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며 "신혼 3개월차인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하지 못한 채 사건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 북부경찰서측은 "CCTV 확인 결과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CCTV상으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현장에서 경찰관이 한 말로 봐서는 (A씨)옷이 벗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B씨는 "당시 현장에서 (A씨)하의가 벗겨지거나 신체부위가 노출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http://naver.me/xJtlFxtF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