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수호천사'로 불리우며, 그 별명처럼 대부분의 고래들과 같이 매우 온순하며 친절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바닷속 깊은 곳에서 몸을 뒤집고 지느러미를 흔들며 당신에게 다가오는 혹등고래[10]와 마주친다면 가능한 빨리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이 몸짓은 “너는 너무 작아서 이 밑은 위험해.”라는 신호이기 때문. 이 행동이 뭔지 모르고 그 아래로 들어간 다이버들은 대부분 고수압, 소용돌이, 대형 상어 등의 위험과 마주쳤다고 하며, 특히 마지막의 경우 올라오던 혹등고래가 자신을 따라 도로 내려와서 호위해준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고 한다. 또 모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촬영을 위해 가까이 다가간 스쿠버 다이버가 자기 지느러미에 다칠까 봐 의도적으로 다이버를 피해서 지느러미질하는 광경이 촬영되기도 했다. 내레이션에서도 분명히 다이버가 상처 입을 것을 우려한 의도적 행동이라고 했을 정도.
그 외에도 혹등고래는 다른 위험에 빠진 다른 고래종을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바다표범을 20분 동안 지켜주는 등의 이타적인 행동들이 관측되었으며, 생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들은 혹등고래에게 있어 아무런 이득이 없는 말 그대로 '선행'이라고 한다.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고.
혹등고래가 범고래의 공격으로부터 다른 동물들을 돕는 행위에 관해서는 미국 국립해양어업국의 로버트 피트먼 박사가 혹등고래와 범고래가 충돌한 사례 115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절반이 넘는 57% 정도가 오히려 혹등고래 쪽에서 먼저 일으킨 충돌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는 2km 밖에 있는 범고래 무리로 일부러 찾아가서 깽판을 부렸다고. 그렇게 구조한 동물들의 종류는 의외로 동족인 혹등고래는 11%밖에 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바다표범이나 다른 종의 고래 혹은 물고기였다고 한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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