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얀마와 같은 일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

어제 미얀마 쿠데타 일어나서 

하루아침에 애써 민주화 이후 탄생한 

민간정부 무너지는 참사가 발생하는데 

불과 20여년전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였음 

비록 1987년 직선제 개헌으로 

민간정부가 출범한다고 하나 

여전히 권력의 주축은 군부출신들이 잡고있었고 

1990년 3당 합당으로 김영삼쪽이 합류하긴 하지만 

군부 출신들 쿠데타세력의 입김이 너무나도 강한 상황 

그럴수밖에 없는게 당시 군부는 

12.12 쿠데타의 핵심세력인 하나회가 장악한 상태 

비록 1992년 대선을 거쳐 진정한 민간정부인 

문민정부가 탄생하지만 여전히 권력의 한축은 군부였고 

지금 딱 미얀마 상황이라고 보면 됨 

사람들은 아무리 김영삼이라도 

군부 눈치를 보겠지 생각했고 

군부도 방심하고 있었는데 

취임한지 2주만에 기습적으로 

군부 핵심인 하나회를 궤멸시켜버림 

그들을 한꺼번에 잘라버리게 되는데 

하나회 멤버들은 미처 손써볼 겨를도 없이 밀려남 

여기엔 치밀한 계산이 숨겨져 있었는데 

당시 군부는 영남출신 장성들이 장악한 상태였는데 

하나회는 TK 대구경북 출신들이 많았음 

그래서 내심 타 지역 특히 같은 영남이라도 

PK 부산 경남 출신들이 내심 불만이 많았는데 

그 지역감정을 고스란히 이용함 

김영삼이 바로 PK 대표인물이여서 가능했던 일 

이 김영삼이 PK 출신 장성들을 사전에 포섭해둠 

그래서 비하나회 출신 + 비 TK 특히 PK 출신인 

장성들까지 끌어들여 걍 다 쓸어버림 

그래서 군부는 PK출신들이 한동안 주도하는데 

하나회가 밀려난 자리를 PK출신 장성들이 앉게됨 

만약에 김영삼이 하나회를 청산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눈치만 봤다면 아마 한국도 

지금 미얀마 꼴을 겪을거란게 오늘날 평가임 

그리고 1995년 역사바로잡기로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시키고 

그들을 추종하던 민정계마저 초토화시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음 

이때 5,6공 인사들은 

사실상 정치적 생명을 잃게됨 

그래서 IMF 위기란 과오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국민들이 이 점만큼은 인정하는거고 ㅋㅋ 

그 밖에 금융실명제, 조선총독부 철거도 업적이고 

정말 공과, 명암이 뚜렷한 대통령